좀 늦은 LG 벨벳 중고 개봉기

LG VELVET 개봉기

갤럭시만 쭉 써오던 제게 갑자기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제 마지막 LG 스마트폰은 서브로 쓰던 V30이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사용감이었기에 요즘의 LG 스마트폰은 어떤지, 그리고 벨벳에 대해 평상시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지인을 통해 중고로 구해왔습니다. 한번 개봉된 중고이기에 새 상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박스 외관입니다.

박스 전면에 벨벳 로고가 좌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SKT 제품이다 보니 박스 좌측에는 통신사 로고가 위치한 모습입니다.

박스 우측에는 사용자들이 그렇게 비판하던 ThinQ로고가 드디어 폰에서는 빠졌지만.. 박스에 인쇄된 모습입니다.

여담이지만, 우연찮게도 집에 LG 가전이 많아서 LG ThinQ앱을 사용해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에코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후면에는 벨벳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765 프로세서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으며, 전자파 흡수율 관련 설명이 들어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비닐로 포장된 본체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이번 벨벳에서는 프리미엄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들었는데요. 벨벳 터치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운 모습입니다.

확실히 기기를 잡아보니 손에 착감기는 그립감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이지 크리에이션 기능을 탑재하여, ASMR 레코딩, 보이스 아웃포커스, 강화된 타임랩스 기능들을 탑재하여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20.5:9 비율의 시네마틱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영상 감상에 이점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디스플레이 관련해서 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 안드로이드 11 업데이트 이후 넷플릭스 HD 재생도 되지 않고 있고, HDR인증이 안되어 있어 디스플레이의 강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또한 LG폰의 강점으로 잘 알려진 미 국방부 MIL-STD-810G 규격의 밀스펙 인증을 받아 웬만한 충격에는 손상을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본체는 이따가 보기로 하고,, 먼저 구성품을 보겠습니다.

기기 바로 밑에 위치한 박스 안에는 심카드 트레이를 열 수 있는 핀과 각종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그 밑에는 15W 출력의 어댑터와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USB A to C 케이블 하나와 3.5파이 이어폰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확인해보니... 25W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는데 15W 충전기 동봉이라니 조금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기기 외관을 보겠습니다. V30에 이은 오랜만의 LG폰인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첫인상에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전면에는 물방울 노치가 들어간 6.8인치 FHD+ 해상도가 탑재된 엣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고, 고릴라 글래스5 탑재로 내구성면에서 기대해볼 만하겠습니다. 특히 LG폰의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밀스펙 탑재로, 웬만한 충격에는 거뜬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
살짝 아쉬운 소리를 하자면, 이 가격대면 펀치 홀에WQHD+가 들어가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프로세서를 생각하면 이게 맞는 선택이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

기기 좌측에는 볼륨 버튼과 구글 어시스턴트 전용 버튼이 있고, 우측엔 전원 버튼 하나만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 커스터마이징을 정식으로 풀어주면 좋겠습니다.

상단에는 유심/SD카드 슬롯이랑 통화 소음 저감용 2차 마이크가 있습니다. 가운데에 보이는 두줄은 안테나입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제가 지금 사용하는 노트10+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인 3.5 파이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만세!　٩( ᐖ )و

그리고 통화용 마이크, 스피커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단자가 위치하고 있네요.

제가 구매한 기기는 일루전 선셋 색상인데.. 와 진짜 LG가 색깔을 잘 뽑은 거 같습니다 ㄷㄷ

주변 지인들에게도 보여주자마자 색상은 진짜 이쁘다고 극찬을 하더라고요.

후면에는 LG가 강조한 물방울 카메라 디자인의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듣기로는 요즘 생산품에서는 후면에서 LG 로고가 빠지고 VELVET로고가 들어갔는데, 통신사 로고는 빼는 건 봤어도 제조사 로고를 제거하는 과감함은 어떤 의도였을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일단 제 기기는 20년 5월 생산품이라 그런지 LG 로고가 새겨진 모습입니다.

개봉기를 쓰기 전에 미리 며칠사용을 해보았습니다. 안드로이드 11 프리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가 최근 배포된 정식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온스크린 지문인식은 광학식 방식으로 탑재되어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빠르고 높은 정확성에 놀랐습니다.

갤럭시의 초음파 지문인식도 좋지만, 가끔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LG의 광학식은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어서 놀랬습니다.

 

자세한 리뷰는 몇일 더 써보고 리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시면 최대한 빨리 답변드리고, 리뷰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